저자가 1990년대 중반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수집한 민담 중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내용들로 뽑았다. 기존의 아프리카 동화나 민담이 직역 위주로 구성되어, 읽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 되지 않는 사례가 꽤 있었다. 하지만 아프리카 동화와 민담은 제대로 번역한 경우, 그 의미의 깊이가 남다르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아프리카 동화와 민담을 두고 재미없다 말하는 이가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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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당나귀의 엄마(첫 번째) 2. 당나귀의 엄마(두 번째) 3. 코끼리의 친구들 4. 혀 고기의 지혜 5. 개구리가 우는 이유 6. 사자의 갈기 털 세 가닥 7. 잔치와 야자술 8. 가벼운 우정 9. 형제의 눈 10. 아빌라스의 지혜 11. 사자와 토끼 12. 신발 한 짝 13. 사자와 생쥐 14. 원숭이 키마와 상어 파파 15. 키마 이야기: 당나귀의 뇌 15. 생각 깊은 고양이
흔히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혼돈과 무질서의 대륙으로 오해된다. 하지만 그런 것들 전체는 근세 이후 열강의 식민지로서 겪었던 부당한 대우의 아픈 결과들이다. 이런 부분들이 아프리카를 올바로 보지 못하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아프리카는 광활한 자연환경의 다채로움에서 비롯된 수많은 이야기들을 가진 대륙이다. 그동안의 아프리카 문학은 직역에 충실하다 보니 아프리카 민담은 재미없다는 오해를 불러왔다. 어찌보면 소개를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였다.
이 책은 한국 사회 속에서 아프리카 민담의 기준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 이준엽은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다양한 분야의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사일런트 세일즈맨 '컬러'’, ‘마한-잊혀진 역사의 조각’, ‘사람돈물’, ‘점’, ‘소월 맛집 ’진달래꽃‘’ 등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서 컬러 마케팅 관련한 흥미가 높아졌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컬러리스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주먹구구식으로 컬러를 적용하기 보다는 체계적인 관점에서 색상 마케팅 도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초보 디자이너들에게도 유용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에게도 컬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작지만 큰 책입니다.
목차
컬러가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 12p 컬러의 역할과 사일런트 세일즈. 17p 맛을 지배하는 색상. 22p 마카롱과 다이제스티브. 30p 컬러는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 36p 새로운 가치에 도전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색 흰색-검정색 컬러를 향한 인간의 욕망. 49p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컬러. 53p 식별성 주목성 차별성 기호로서의 컬러. 59p 기호 마케팅 브랜드 기호화 전략의 다른 성공 사례 색의 재단. 72p 또 하나의 고객을 위한 컬러, 파랑. 78p 컬러 마케팅의 유형. 83p 구매 유발을 위한 적절한 컬러 전략. 85p 컬러 마케팅의 오해. 87p 컬러 마케팅의 세 가지 접근. 91p 브랜드 컬러의 시점. 98p 주목의 색 ‘노랑’. 103p 아이캐칭을 위한 색의 명도 전쟁. 107p 브랜드 컬러와 분리되는 색상 트렌드. 113p 연두(軟⾖): 완두콩의 색. 119p 터코이즈(Turquoise)색. 124p 디자이너에게 글꼴은 무엇인가. 127p 에메랄드(Emerald)색. 130p RED. 134p 주황(오렌지) 계열. 138p 색채배합(Color Scheme). 141p 색채배합의 종류 노란색. 153p 파란색. 155p 로고 디자인에서 컬러. 160p 분홍색. 165p 보라색. 168p 디자인의 면적. 173p 소비자 결정 과정에서 컬러의 역할. 176p 마케팅과 리서치 그리고 컬러. 178p 인사이트(Insight)란? Don’t just rely on color. 182p
부록1:광고에서 사용하는 용어들. 187p 부록2:추천 디자인 사이트. 206p 부록3:색 이름. 208p 부록4:세물점 247p
책 속으로
여러 실험에서,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내릴 때 제품이 가진 색상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밝혀졌다. 어떤 경우에는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보다 색상 경험이 더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20p
파리의 상류층 살롱 문화를 제공하는 라뒤레의 운영 철학 속에, 위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통 색상이 포함된 것은 자연스럽다. 이렇게 마카롱에 입혀진 프랑스의 색 파스텔톤 배경에는, 프랑스인들의 폭넓은 예술적 관용성이 밑바탕에서 작용하고 있었다. 23p
고용하지 않아도 되는 영업사원이 필요해지거나, 대규모의 미디어 마케팅을 보강해야 소비자를 이해시킬 수 있다. 예로, 아래 화려한 색상 디자인 향수병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내용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33p
사람들의 기억에 각인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컬러’를 입히는 일이다. 그리고 그 컬러는 좋은 안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리의 문화에서 배어 나오도록 해야 한다. 42p
위의 특징을 모두 포함한 대표적인 블랙 마케팅 기업으로는 프라다(Prada)를 예로 들 수 있다. 프라다는 자신들의 미스테리어스한 이미지를 위해, 제품 런칭이나 이벤트를 일반에 사전 알림 없이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브랜드 컬러의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이미지와 일치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47p
판매 단가가 중저가인 것을 홍보하기 위해 노란색을 사용했다면, 이마트와 카카오, 국민은행의 전략은 자신들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중저가 이용자 낙인을 주려했다는 뜻인가? 56p
네모 모양인 한자어 ‘⼝(구)’가 ‘입, 어귀, 드나드는 목의 시작’을 의미하는 단어라는 점이 특히 주목할 부분이다. 64p
색을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결합과 완성의 의미로 사용할 수도 있고, 스타워즈처럼 분열과 대립의 의미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는 매트릭스처럼 활력을 제거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다 76p
패션, 화장품 등 일부 업계에서는 계절이나 현재의 패션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색상으로 소비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내용이다. 업종 특성이 분명한 영역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84p
하지만 누구도 보라색 병에 식품이 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목성과 식별성은 분명할 수 있지만,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이고 투자는 모험으로 분류해야 한다. 89p
이렇게 훌륭한 브랜드 명칭을 소유한 덕분에, OREO의 포장 디자인과 컬러는 다른 회사들의 미러링(mirroring) 전략에 맞서 계속 바뀔 수 있었다. 92p
일상 속 생활 공산품, 건어물, 농수산물, 과일과 같은 일반적인 시장 물건을 판매하는 상점도, 포장디자인을 기획하면 재방문 비율이 월등히 높아진다. 95p
예를 들어, 한국인들이 사용하는 “나중에 올게‘라는 말은 실제로는 오지 않을 확률이 50%+알파에 해당하는 의례적인 말투에 속한다. 하지만 영어권 출신자들에게 "I'll come later" 또는 "I'll be there later"는 올 확률이 90% 이상인 어투로 받아들여진다. 100p
오뚜기식품은 라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 굳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즉 노란색은 오뚜기식품의 사일런트 세일즈맨이었다고 볼 수 있다. 106p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고전 명구가 그냥 생긴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의 설명에서처럼 기업이 트렌드를 읽는다는 것은 곧 매출이 증가한다는 의미다. 114p
상품 제원에도 검정색 계나 흰색을 사용한다. 연두색 계열에서는 글자 수가 많은 게 흠이 되지 않는다. 120p
핀턱(Pintuck)이 있는 패턴 디자인의 홈패션 용품도 환영받는다. 125p
OREO 쿠기가 파란색 바탕을 사용할 수 있던 것은, 마트의 진열대에 빨간색과 같은 난색 계열 포장 디자인이 충분히 놓여 있어 가능했다. 만약 모든 과자가 파란색과 보라색 위주로 구성됐다면, 인류의 비만도는 현격하게 낮아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135p
또 하나 주황색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과 관련해 별도의 이미지가 존재한다. 바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죄수들이 주황색 옷을 입는다는 점이다. 139p
언어의 구조가 명사형으로 바뀐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의 인생에서 ‘확실한 것’을 찾는 욕구가 강해졌다는 뜻이다. 즉 언어도 어떤 흐름에 맞춰 문장 구조가 바뀐다(단어 배합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143p
디자이너의 언어는 색의 대비 효과뿐이다. 단순히 백색의 A4 용지에 검정 글씨로 ‘사랑합니다’라고 적은 글도, 색의 대비 효과를 통한 호소다. 145p
라면은 특정 그룹을 상대로 하지 않는 대중적 마케팅이기 때문에 컬러의 보편적 특징이 정확히 적용되고 있다. 153p
파란색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다양한 패턴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독특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157p
기업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이미 10년이 지났는데도, ’이 회사의 로고는 이런 의미다‘라는 설명이 필요하다면 잘못 만들어졌다고 평가해야 한다. 164p
이 책을 보고 사업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차이가 발견됩니다.
글 저자 이준엽은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다양한 분야의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아프리카 동화’, ‘마한-잊혀진 역사의 조각’, ‘사람돈물’, ‘점’, ‘소월 맛집 ’진달래꽃‘’ 등이 있다